입력 | 2023-12-19 14:25 수정 | 2023-12-19 14:34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반론′이라는 전제를 붙여 이렇게 밝히면서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 장관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제안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공직 생활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가지 기준을 생각하면서 살았다″며 ″그 과정에서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이야기를 민주당에서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절대 복종하니까 남들도 다 그럴 거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그래야 한다″면서도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고,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는 독소 조항이 들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