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자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뭡니까?″
[강정애/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홍범도 장군님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인정하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가 지금까지, 국방부가 추진해 왔던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에 대한 후보자 입장이 뭐냐는 거예요. 잘한 일이냐 못한 일이냐.″
[강정애/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그 점은 제가 지명받기 전에도 생각한 바가 있었는데 2018년에 지명받았을 때도 논란이 있었고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지만 어떤 절차를 거쳐서 흉상을 제작하였고 최근에는 국방부 육사에서 철거하는 과정에 대한 뉴스를 접한 바 있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객관적 사실 말고, 후보자의 생각을 얘기하세요. 그런 식으로 하면 보훈부 장관 못 합니다. 후보자 생각이 뭐예요?″
[강정애/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저는 홍범도 장군은 독립운동을 하셨기 때문에 독립운동가로는 예우를 받아야 하나 이분의, 1962년에는 그것을 몰랐지만 그 후에 이분의 여러 아직 행적들이 우리나라의 정체성이나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의 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점검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의 시아버지가 권태휴 선생이지요.″
[강정애/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네 맞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분은 김원봉이 창립한 조선의용대 출신이죠. 조선의용대는 중국 공산당의 지배를 받는 팔로군과 함께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는 등 좌익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아버지가 조선의용대 출신인데 만약 그런 공격이 들어왔을 때 후보자는 이와 같이 애매하게 답변할 수 있습니까?″
[강정애/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제가 위원장님 대답해도 되겠습니까?″
[백혜련/국회 정무위원장]
″네. 간단하게.″
[강정애/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저의 견해에서는 1945년 우리가 광복하기 이전에는 모두가 독립을 위해서 했기 때문에 그것이 여러 가지 계열을 달리하더라도 독립운동에 애쓴 부분이 있습니다만 1945년 이후에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우리나라의 그러한 점에서 국익과 또 국가 정체성에서 여러 가지 국민적인 합의를 받기 어렵다고 하면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개인적인 견해이고, 저희 시부모님 또한 저희 시조부님은 김원봉과 결을 달리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독립운동한 이후에도 건군도 하셨고 발전소도 지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백혜련/국회 정무위원장]
″지금 답변이 왔다 갔다 하셔서… 1945년을 기점으로 한다고 하면 홍범도 장군은 1943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1945년을 기점으로 이게 따질 문제가 아니라는 거지요.
그때 이미 홍범도 장군이 돌아가신 그 시대에는 많은 좌익운동을 하셨던 분들도 독립운동을 다 독립운동의 일환으로서 했던 그런 시점이라는 것을 알려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것 좀 정확히 아셔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