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천하람 변호사가 탈당을 선언하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준비 중인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천 변호사는 오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내부에서 단기간 내에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은 필요성이 큰 것은 물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앞으로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에서는 6선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전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표의 독단과 전횡으로 당이 망가지고 있다″면서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민주 세력 최후의 안전판이자 제3의 선택지인 이낙연 신당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민주당을 타이타닉호에 빗대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을 바꾸고 정비했어야 한다″면서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크기를 믿고 선원들은 선상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