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영훈
지난해 말 고시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교육부가 고의적으로 빠뜨리지 않았다는 취지로 거듭 해명했습니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오늘(4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교육과정의 줄거리와 방향을 간략하게 적는 대강화 틀에 맞춰 정책 연구진이 5·18 관련 내용을 학습요소에서 생략한 것″이라며 ″교육부가 누락하도록 한 사항이 전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장홍재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교수 학습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학습 요소를 세세하게 담지 말자는 취지로 2021년 대강화 방침이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교과서 개발을 할 때에는 이러한 학습 요소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3일) 설명자료를 내고 ″모든 교과에서 ′학습 요소′ 항목이 생략돼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 등은 서술이 최소화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한 정책연구진의 최초 시안에서부터 5.18 민주화운동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