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태윤

이기영 사건 '동거여성 시신 수색' 14일째 성과 없어

입력 | 2023-01-09 15:44   수정 | 2023-01-09 17:50
택시기사와 동거 여성 살해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이씨가 강가에 매장했다고 진술한 동거 여성의 시신 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부터 기동대와 중장비, 수중 카메라를 탑재한 보트 등을 동원해 이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파주 공릉천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기영이 지난달 27일 50대 동거 여성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이후 경찰은 유기 장소로 지목된 공릉천 일대를 수색해 왔지만 별 성과가 없어 시신이 이미 유실됐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씨가 지목한 지점은 인근에 CCTV가 있고 밤낮으로 낚시객들이 찾는 곳이다 보니 발각되지 않고 시신을 매장하기는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이씨가 애초부터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