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전자담배라고 속여 30대 여성에게 마약을 흡입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 남성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여성의 자택에서 마약성분이 든 전자담배를 여성에게 건내 흡입하게 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성이 준 전자담배를 흡입한 뒤 몸에 이상을 느낀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마약성분이 들어간 액상 카트리지를 전자담배에 넣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음성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결과가 나오는대로 두 사람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