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10.29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 설치한 서울 광장 시민분향소를 두고, 서울시가 별도의 예고 없이 강제 철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오늘 시청 정례 브리핑에서 ″유가족과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강제 집행을 하겠다고 통보한 ″계고의 시효가 만료돼 행정대집행에 있어선 별도 안내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서울시는 유가족에게 대안 추모공간을 제시해달라고 제안했지만, 별도 응답이 없다″며 ″유가족의 슬픔과 추모 취지는 공감하지만 추모 또한 법의 테두리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유족과 대화의 기한을 특별히 정하진 않았다″며 ″시가 제안한 추모공간과 관련해 대화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