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숨진 이재명 대표 전 비서실장, 작년 12월 검찰 조사받아

입력 | 2023-03-10 10:56   수정 | 2023-03-10 10:56
어젯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 전 모 씨가, 작년 12월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작년 12월 한 차례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성남시 재직 당시 관내 기업들이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에, 전 씨가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건설, 네이버 등 4개 기업 민원 해결 대가로 성남FC 후원금 133억여 원을 유치했다며, 전 씨를 23차례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뇌물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전 비서실장은 ″2019년 5월 전 씨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모친상에 경기도를 대표해 조문왔다″고 증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