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소정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 부모 10명 중 8명은 양육비 부담이 크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가족부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청소년 부모 가구 지원사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시범사업 대상자 4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 부모 79.7%는 자녀 양육비를 부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96.1%가 자녀 출산을 스스로 결정했다고 했지만, 자녀 임신을 본인이 원해서 했다는 응답은 41.3%에 불과했습니다.
10명 중 4명 이상이 빚이 있었으며, 평균 부채액은 4천991만 원, 응답자의 5.5%가 신용불량자 상태였습니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 소득 평균의 약 68% 수준인 296만 원으로 취업자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이었습니다.
여가부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아동양육비 지원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지만 현재 20만 원인 지원금이 두 배 이상 늘어나야 한다는 대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