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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에 마약 주사기 있어요" 'SNS 폭로' 남태현·서민재 구속영장

입력 | 2023-05-17 15:31   수정 | 2023-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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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 씨와 방송인 서민재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이 필로폰을 했다″며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던 서 씨는 재차 ′남 씨 주사기가 자신에게 있다′며 추가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서 씨는 자신과 남 씨가 연인 사이라고 밝히며 ″당시 정신과 약을 많이 먹어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남 씨도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화해했다″며 ″사적인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마약 투약을 의심한 누리꾼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립니다.

남 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