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여성 집 문틈으로 철사 넣어 문 열려 한 40대‥"경매 빌라 확인차 들러"

입력 | 2023-05-18 11:57   수정 | 2023-05-18 11:57
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문 틈으로 철사를 넣어 강제로 들어가려 한 혐의로 40대 부동산업체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여성 혼자 사는 빌라 현관문 안으로 철사를 집어넣어 도어락을 열려고 한 혐의로 40대 남성에 대해 입건전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그제(16) 오후 4시쯤 부천의 한 빌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토대로 서울 소재의 한 부동산업체 직원인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남성은 해당 빌라는 경매에 넘겨져 업체 소유이며, 사람이 없는 줄 알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유권이 부동산 업체에 있더라도 임의로 들어가면 불법″이라며 ″정식 퇴거조치가 이뤄지기 전이라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