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이재명 측근' 김용 소환 통보

입력 | 2023-05-24 18:21   수정 | 2023-05-24 18:21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두 차례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최근 김용 전 부원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김 전 부원장이 이를 거부하자, 어제 다시 한번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을 대납해줄 때 김용 전 부원장에게 보고했고, 두 차례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원장 변호인은 ″김 전 부원장은 경기도 대변인 시절 김성태 전 회장과 한 차례 식사한 것 외에 어떤 교류도 없었다″며 ″출석하더라도 특별히 진술할 내용이 없다고 검찰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일당에게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오다 이달 4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