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진 채 발견‥석 달 새 4명

입력 | 2023-05-24 20:01   수정 | 2023-05-24 20:09
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또다시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남성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인천에서 대규모 전세사기를 저지른 건축업자 남모 씨 일당의 피해자 중 한 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은 지난해 11월 집이 경매에 넘어간 상태였으며, 관리비 26개월치가 체납되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1388′, ′다 들어줄 개′ 채널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