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검찰, 박영수 '50억 클럽' 의혹 우리은행 부행장 압수수색

입력 | 2023-05-25 18:33   수정 | 2023-05-25 19:32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우리은행 전직 부행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2015년 박영수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할 당시 우리은행의 대장동 컨소시엄 참여 여부 등을 논의했던 김모 전 부행장과 이모 전 부동산금융부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당시 대장동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했다 심사부 반대로 불참을 확정했고, 이후 PF대출에 참여하겠다며 1천 500억원 여신 의향서를 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 과정에 개입하고, 그 대가로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돈을 약속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등도 압수수색한 뒤 소환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