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검찰, 박영수 50억 클럽 관련 전 우리은행 부행장 참고인 조사

입력 | 2023-05-31 10:46   수정 | 2023-05-31 10:46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했던 2015년,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김종원 당시 부행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구성되자 우리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참여하기 위해 1천5백억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검찰은 여신의향서 제출 과정에 박 전 특검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검찰에 출석하며 만난 취재진에게 ″자신은 박영수 전 특검을 잘 알지 못하며, 여신의향서 제출을 결정할 직위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우리은행 실무진으로부터 ″당시 김 전 부행장의 지시로 대출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