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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 주택 화재 현장서 '강아지 가족' 12마리 구조

입력 | 2023-06-04 15:18   수정 | 2023-06-04 15:18
강원 횡성의 주택 화재 현장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있던 개와 강아지 12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그제 오전 9시쯤,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창봉리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나 132제곱미터 크기의 주택 1동이 모두 탔습니다.

집안이 있던 주민들은 대피를 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진화중이던 소방대원들이 주변에서 강아지 울음소리를 듣고 부모견으로 추정되는 개 두 마리와 강아지 10마리를 발견해 모두 구조했습니다.

발견 당시 강아지 세 마리는 엉덩이와 꼬리, 등 쪽이 불길에 탄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다친 강아지들은 횡성 지역 동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임시 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