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성관계 불법촬영 골프장 회장 아들, 성매매 혐의 추가 기소

입력 | 2023-06-07 14:02   수정 | 2023-06-07 14:02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의 아들이, 이번엔 미성년자 성매매와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8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년부터 2016년 촬영된 30여 개 불법 촬영물을 보관한 혐의 등으로 유명 골프리조트 이사 권모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권 이사는 또 대학생, 모델지망생을 상대로 한 이른바 ′VVIP 성매매′를 포함해 모두 51차례 성매매를 하고, 2021년 미성년자를 상대로도 두 차례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권 이사는 케타민과 엑스터시 같은 마약류까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김모씨와 차모씨도, 2019년부터 작년까지 권 이사 등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에게 유흥주점 종업원 여성을 소개해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권 이사는 지난해 자기 집에서 피해 여성 37명의 성관계 장면을 비서에게 몰래 촬영하게 한 혐의로, 지난 4월 징역 1년 10개월을 먼저 확정받아 복역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