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재원
후배 경찰관을 강제 추행한 40대 경찰 간부와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20대 순경이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 8일 현직 경찰관 2명을 성폭력처벌법 위반과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 소속인 40대 경감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5차례에 걸쳐 회식 후 귀가하는 차량 등에서 후배 여성 경찰관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당시 다른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20대 순경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서초구와 경기 안양시 일대 상가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된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물 4개가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