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경찰 '유령 영아' 11건 수사 중‥4건 수사 종결

입력 | 2023-06-26 12:44   수정 | 2023-06-26 12:44
경찰이 출산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안된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11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가 의뢰된 15건 중 4건을 종결했고 11건을 수사 중″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5건, 경기 안성경찰서와 수원중부경찰서, 화성동탄경찰서가 각각 2건씩 수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 결과 수사의뢰가 들어오는 대로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순 출생 미신고 사례뿐 아니라 일반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사건까지 범위를 넓혀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감사원 등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는 모두 2천2백36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