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재원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유흥가 일대를 돌며 만취객에 접근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유흥가 일대에서 만취객들을 부축해 CCTV 사각지대로 이동한 뒤, 강제로 스마트폰 지문을 인식시켜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 ″차량에 구토한 것을 기억하느냐″는 등 허위 사실로 협박해 추가로 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남성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1회에 걸쳐 5천500만 원 상당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유사사건을 수사하던 중 피의자의 범행이 확인돼 지난달 30일 선릉역 인근 노상에서 남성을 검거해 구속했으며 추가범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