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언주역 인근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고, 수원과 부천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반까지 서울 지역에서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총 9건 접수됐고, 오늘 오전 경기 지역에서 12건이 접수됐습니다.
인천시에서 오늘 오후 1시까지 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시 내 하천 27곳 등 전국 하천변 174곳, 도로 20곳, 둔치주차장 109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해안가 산책로와 중구 을왕리·왕산·하나개·실미해수욕장 등도 이용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기준 서울과 부산, 광주, 경기도, 경북 지역에서 59명이 비로 인해 대피했으며 34명이 미귀가 상태입니다.
그제(11) 오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68살 여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소방당국과 경찰 해경 등이 합동 수색 중입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전남 화순군 이양면의 한 도로 경사면에선 빗물을 머금은 흙이 쏟아져 내려 도로를 지나던 화물차 기사가 팔목 등을 다쳤습니다.
소방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방 순찰과 119 종합상황실 신고접수대를 확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