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국현
오늘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의자는 22살 남성으로, 그가 휘두른 흉기에 시민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전 경차를 몰고 백화점 인근의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5명이 추가로 다쳐,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오늘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검은색 후드티 복장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남성은 시민들을 향해 손에 든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몸에 자상을 입은 피해자들은 헬기 등으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는데, 이들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6시 5분쯤 이 남성을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운전 중이던 경차로 사람 4명을 친 후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곧바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범행 현장 주변에서는 ″범인이 여러 명″이라는 목격담이 돌기도 했으나, 경찰은 일단 해당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