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B

전북지역 스카우트 "세계잼버리 영내에서 성범죄 일어나"

입력 | 2023-08-06 10:52   수정 | 2023-08-06 10:53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는데도 조치가 미흡하다며 일부 참가자 측이 퇴소 입장을 밝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오늘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00여 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며 ″현장에서 붙잡힌 태국인 지도자는 ′샤워하러 들어왔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장은 또 ″세계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과는 ′경고조치′로 끝났다″며 ″이후 경찰에 신고해 현재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로 사건이 이관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남성이 아직도 영내에서 같이 생활하는 등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대원들과 오늘 오전 조기 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