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떨어져 숨진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일행 15명에 대해 마약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망자를 제외하고 사고 당일 현장에 있었던 15명에 대해 마약류 간이시약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중 5명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정밀 감정을 통해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이들을 포함한 일행 15명 전원은 어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새벽 5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강원경찰청 기동대 소속 30대 경장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주인은 마약으로 집행유예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경찰관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