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경찰, 의정부 호원초 사망 교사 휴대전화 포렌식‥당시 교장·교감도 조사 예정

입력 | 2023-10-06 17:11   수정 | 2023-10-06 17:22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 교사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이 교사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 사망 당시까지 사용한 휴대전화 4대를 유족들로부터 넘겨받아 포렌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경기도교육청의 자체 조사 자료를 분석하고, 다음 주 중으로 당시 호원초 교장·교감을 조사하는 등 학교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또 경기도교육청이 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학부모 3명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며, 이 중 1명에 대해선 공갈 및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청 감사 결과, 학부모 3명 중 1명은 자녀가 학교에서 다친 일과 관련해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지만, 군 복무 중인 이 교사에게 연락해 8개월에 걸쳐 4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