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강서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 "차기 구청장, 전세사기 해결 1순위로 둬야"

입력 | 2023-10-09 14:55   수정 | 2023-10-09 14:56
서울 강서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게 질의한 전세사기 정책 질의 답변을 공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강서구 대책위원회는 오늘 서울 강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의 가장 큰 화두는 전세사기임에도 여야 후보 1순위 공약은 고도제한 완화를 통한 개발″이라며, ″새로운 땅에 또다시 전세사기의 씨앗을 뿌리는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답변한 민주당 진교훈 후보, 정의당 권수정 후보, 진보당 권혜인 후보 모두 ′전세사기는 사회적 재난′이라고 인정했다″며 이들이 ″피해자에 대한 ′선구제 후회수′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대책위 측 질의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책위는 ″전국에서 가장 전세사기 피해가 큰 곳이 강서구″라며, 세 야당 후보자가 동의한 구내 피해 실태 전수조사 시행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