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영풍제지 주가 시세조종 의심 4명 구속기로

입력 | 2023-10-20 10:42   수정 | 2023-10-20 10:43
최근 주가가 폭락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시세조종 일당들의 구속 여부가 법원 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해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윤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이들의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최근 금융당국은 올해 초 5천 원대였던 영풍제지 주가가 지난 8월 5만 원대까지 폭등하는 과정에서 주식 이상 거래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7일 이들을 체포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한 뒤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다만, 영풍제지와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은 ″회사나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검찰이나 금융당국에서 불공정거래 의혹을 통보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윤 씨 등이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공범 등이 주식을 대량 매도해 지난 18일 영풍제지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