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서천갯벌(충남 서천)과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 2단계′를 통해 전남 무안·고흥·여수 갯벌까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겁니다.
이들 갯벌은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천여 종이 살아가는 진귀한 생물 종의 보고이자,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새들이 머무는 핵심 기착지로 꼽힙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확장등재 시도는 ″유네스코가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연속유산의 구성요소를 확대하라는 권고사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전쟁 당시 1천23일 동안 피란수도의 역할을 했던 부산에 남은 역사 흔적 9곳도 잠정목록에 등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