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전직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또 다른 남성에게 결혼하자며 접근해 수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전 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받았습니다.
고소인 30대 남성은 지난 4월 소개팅 어플을 통해 알게 된 전 씨가 결혼하자며 접근해, 대출까지 받아 4천만 원을 전 씨에게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남성은 전 씨를 여성으로 알고 있었고, 실제로 1번 만난 것으로 전해졌는데, 최근까지도 전 씨와 연락을 하다 잇따른 언론 보도로 자신의 피해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송파경찰서는 관련 다른 고소·고발 건과 병합해 전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전 씨는 어제 오후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경기 김포에 있는 자신의 친척 집에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