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출근길 버스 5대가 '쾅쾅쾅!'‥경부고속도로 3명 중상 62명 부상

입력 | 2023-11-03 11:54   수정 | 2023-11-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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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수원나들목 주변.

출근길 차량들로 혼잡한 도로에 버스들과 구급차, 경찰차들까지 멈춰 서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마치 댐이 물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5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60명 가까운 사람들이 다쳐, 사고 수습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쪽에는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수십 명이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사고로 맨 뒤의 사고 버스운전자가 손목 골절상을 입는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각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62명이 목과 허리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들은 통근버스 3대와 광역버스 1대, 전세버스 1대인데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9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처리를 위해 전체 5개 차로 중 3개 차로 통행이 2시간가량 통제되면서 하행선 8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