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부자 재산 25억 원 동결

입력 | 2023-11-09 15:59   수정 | 2023-11-09 15:59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부자의 재산 약 25억 원을 동결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법원으로부터 곽 전 의원 가족의 예금과 채권 등 14억 원의 추징보전을 인용 받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습니다.

앞서 추징보전된 11억 원을 합치면 동결된 재산은 모두 25억 원으로, 곽 전 의원 아들인 병채 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사하며 성과급 등 명목으로 받은 25억 원, 세전 50억과 같은 액수입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아들 병채 씨와 짜고, 지난해 2021년 4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아들 성과급으로 숨겨, 뇌물 25억 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