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고액 아르바이트 미끼" 필로폰 10kg 밀수한 말레이시아인들 구속기소

입력 | 2023-11-22 10:59   수정 | 2023-11-22 10:59
일회성 고액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필로폰 총 10.9킬로그램을 국내에 밀반입한 말레이시아인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20~40대 남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시가 32억원 상당의 필로폰 10.9kg을 세 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필로폰을 젤리로 위장시키는 등 기탁 수하물에 은닉해 들여오거나 몸에 테이프로 묶어 숨긴 이들은 인천공항세관 측 수하물, 신체 검사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구인 글을 보고 마약임을 알면서도 밀반입에 동참했으며, 한국에는 처음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국내 유통책 등 공범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말레이시아 측에도 관련 정보를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