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내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25.9%로 '꼴찌'

입력 | 2023-12-08 10:56   수정 | 2023-12-08 11:17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과목의 지원율이 정원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수련병원 140곳을 대상으로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 모집 지원율을 조사한 결과, 정원이 205명인 소아청소년과가 25.9%로 전체 과목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지원자가 20명 늘었고, 지원율도 9.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급의학과의 지원율은 79.6%, 산부인과 67.4%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역시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반면 인기 과목으로 꼽히는 정신건강의학과는 178.9%, 안과 172.6%, 성형외과 165.8%, 재활의학과 158.8%, 정형외과 150.7%, 피부과 143.1% 등으로 모두 지원율 100%를 훌쩍 넘겼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전기 모집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4일까지 필수과목 등에서 수련병원의 충분한 인력 확보가 가능하도록 병원 간 정원을 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