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와‥ 이런 걸 천운이라 하죠?" 눈앞에서 '쿠쿵!' 트럭 추락

입력 | 2023-12-08 11:33   수정 | 2023-12-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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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1시쯤 강원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의 한 왕복 4차선 도로.

갑자기 왼쪽 야산 위에서 목재를 잔뜩 실은 파란색 8톤 트럭이 먼지를 일으키며 15m 아래 도로로 추락합니다.

바로 아래를 달리던 검은 승용차는 간발의 차이로 트럭과 충돌은 피했지만, 트럭에서 떨어진 목재들에 부딪히고 맙니다.

추락한 트럭은 그대로 뒤집어졌고, 트럭에 실린 통나무들은 모두 쏟아져 도로를 나뒹굽니다.

목격자는 당시 ″바로 차를 세우고 119에 신고했는데 트럭 운전자가 차에 끼어 있었다″며 ″다른 운전자들도 다 나와서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나무와 파편을 치우는 데 동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서행 중이어서 간신히 멈췄는데, 자칫 잘못했으면 트럭이나 목재에 깔릴 수도 있었다″며 ″천운이라고 생각하고, 운전자도 제발 무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과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70대 트럭 운전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검은색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도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도로 옆 야산에서 작업을 하던 벌목 운반용 트럭이 15m 아래로 굴러떨어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