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이걸 치우고 가야죠. 여기에 차 대려고 하는데.″
<뭐예요?>
″이걸 치우고 가셔야죠. 저걸 저렇게 밀어 놓고 가시면 어떻게 해요.″
남성의 항의를 받은 여성은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직원이 치우겠죠.>
″제가 지금 여기에 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건 예의잖아요. 기본적으로!″
<어디 아줌마야, 아줌마가!>
여성은 결국 쇼핑카트를 치우고 떠났습니다.
어제 오후 충남 천안의 한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일인데 사건 당사자가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당사자인 남성은 카트 보관소가 불과 1미터 정도 거리에 있었다며, 카트를 버려둔 행동뿐 아니라 여성이 내뱉은 한 마디에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당사자]
″어제 너무 화가 났던 건 그분의 태도가, 생각이 ′직원이 치우자나요′ 이 이야기에 제가…″
그러면서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사건 당사자]
″(주차구역에) 놓여있는 카트만 보다 직접 하는 행동을 봤잖아요. 사람들이 대부분 모르고 해요. 잘못된 행동인 걸 모르고 하잖아요. 이렇게 한 번 공론화가 되면 모르던 사람들도 인식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이게 잘못된 행동이구나, 사람들한테 욕먹는 행동이구나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이구나 생각할 거라고 해요. 공론화를 시켜버리면 줄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