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대한의사협회가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의협은 오늘 소속 의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일방적인 의대 증원이 의료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가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파업 등 최후의 수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집회에선 의사 2명이 대표로 삭발식을 진행했으며,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서울역까지 행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의협은 또 의사 회원들에게 총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를 오늘 자정 마무리하고 결과를 토대로 집단 휴진 등 단체 행동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다만, 의대 증원에 대한 국민들의 찬성 여론이 높은 만큼, 실제 단체 행동에 돌입하기보다 정부와의 협상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