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돈봉투 의혹 송영길 영장심사 출석‥"겸손·성실하게 소명"

입력 | 2023-12-18 10:24   수정 | 2023-12-18 10:25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늘 법원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부터 송 전 대표의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송 전 대표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변호인과 잘 상의해 겸손하고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 사실은 법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했으며, 외곽조직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공식 후원계좌로 투명하게 들어온 돈인데도, 검찰이 돈봉투 수사가 입증이 안 되니 별건 수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6천여만 원을 살포하는데 관여하고, 외곽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천여만 원과 뇌물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