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World Now] 호날두, 2700억 받고 화려한 입단식

입력 | 2023-01-04 10:49   수정 | 2023-01-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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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

사우디의 축구 클럽 알나스르와 계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만 5천 명의 관중 앞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유럽의 축구 스타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은 함성으로 환영했고, 구단은 현란한 조명을 동원해 호날두를 부각시켰습니다.

호날두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내 일은 끝났다. 나는 유럽의 주요 클럽에서 모든 걸 성취했고, 이제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지못해 알나스르행을 선택한 게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듯 ″유럽과 브라질, 호주, 미국, 포르투갈의 많은 클럽들의 제의가 있었지만 알나스르와 한 약속을 지키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었던 호날두는 구단·감독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해 구단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사실상 방출됐습니다.

이후 호날두의 거취는 큰 주목을 받았고, 그는 연봉 2억 유로(약 2700억 원)에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전격 계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