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러시아 외무 "최근 우크라 상황은 러시아와 서방의 진짜 전쟁"

입력 | 2023-01-23 21:56   수정 | 2023-01-23 21:57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한 달 앞두고 러시아 최고위급 외교관이 서방과의 진짜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벌어지는 상황은 러시아와 서방 간의 진짜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은 수 세기 동안 우크라이나에 존재해온 러시아의 언어와 문화를 말살하고, 사람들의 모국어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는 데 대해서도 ″미국과 영국,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평화 협상이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며 서방 측에 책임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