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서방의 주력 전차 지원을 약속받은 지 수일 만에 새로운 무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화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며 사거리 297㎞의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언급했습니다.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우크라이나 자유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장거리 미사일 지원 방안을 동맹국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역시 지난 2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을 신중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를 지원할 경우 자칫 러시아를 자극해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해 지원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앞서 지원을 결정한 주력전차도 사실상 지원 금지목록에 있었지만 미국과 독일 정상의 결단에 따라 힘겹게 지원이 성사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