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효경
그룹 BTS가 미국 최고의 권위를 지닌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3년 연속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BTS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시상식에서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옛 투 컴′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습니다.
하지만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아갔습니다.
또 3년 연속 후보로 올라 기대를 모은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는 히트곡 ′언홀리′를 배출한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가 수상했습니다.
BTS는 3년 전 제62회 시상식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치며 그래미와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2년 연속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는 못했고,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었습니다.
이들은 제63회와 제64회 시상식에서 K팝 가수 최초로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단독 무대를 꾸미기도 했습니다.
BTS는 맏형 진이 지난해 12월 입대해 완전체 팀 활동을 쉬고 있는 터라 이번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