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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긴급구호대, 튀르키예에서 첫 생존자 구조‥70대 남성

입력 | 2023-02-09 13:52   수정 | 2023-02-09 16:15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현지에서 처음으로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70대 중반인 생존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생존자를 구출한 곳에선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긴급구호대는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으며, 오늘 오전부터 안타키아의 고등학교에서 구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구호대는 외교부와 소방청·코이카 그리고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군인 등 118명으로 구성됐으며,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탐색구조팀을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우리나라가 해외 재난지역에 보낸 구호대 중 단일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앞으로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