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지난해 유럽으로 망명을 신청한 사람의 수가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연합망명청은 현지시간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EU 27개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등 29개국이 접수한 망명 신청 건수가 96만6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약 125만 명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국적별로는 시리아인이 약 13만2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프가니스탄인 약 12만9천 명, 튀르키예인 약 5만5천 명 순이었습니다.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망명을 신청한 사람 수는 2만8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전쟁 이후 EU에 유입된 우크라이나인 전체 규모는 400만 명 가량으로, 특수 상황에 따른 임시 보호 조처를 받도록 한 EU 정책에 따라 대부분은 별도의 망명 신청을 하지 않아 관련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EU망명청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