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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World Now] 미국판 '돈쭐'에 핫도그 노점상 "감동"
입력 | 2023-02-23 16:11 수정 | 2023-02-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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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한 대학교 앞 길거리에서 멕시코식 핫도그를 팔고 있는 아길레 알바레즈.
그의 핫도그 수레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순서를 기다립니다.
샌디에이고 시민들이 알바레즈에게 이른바 ′돈쭐′을 내주겠다며 나선 건데요.
사연은 일주일 전쯤 SNS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여성 4명이 알바레즈에게 핫도그 값으로 ′왜 7달러나 받냐?′면서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합니다.
알바레즈는 상대하고 싶지 않아 ′떠나라′고 요구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알바레즈가 팔고 있는 음식들을 집어 던지면서 더욱 더 알바레즈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지나가다 이들의 시비를 목격한 알바레즈의 한 단골 고객이 이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 SNS에 올린 겁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이건 샌디에이고 답지 않은 것′이라며, 알바레즈의 핫도그를 사먹는 것으로 그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알바레즈는 ″너무 행복하다″며 ″응원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