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인
북한이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4발을 발사했다고 밝히자, 외신들이 한미 군사훈련 이후 북한이 핵 능력을 과시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 당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모의 훈련에 참여한 데 뒤이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도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 공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 뒤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면서, 이번 연합훈련이 이를 ′침략 예행연습′으로 보는 북한을 격분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20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연달아 도발에 나선 점을 부각했습니다.
AFP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가 유엔 제재 아래서 금지된 일은 아니라면서도 유엔 사무총장이 ′도발적′이라고 비난한 ICBM 발사를 포함해 최근 몇 주간 이어진 무기 시험발사에 잇따라 일어났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