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준
대반격을 앞두고 해외 방문을 늘리며 국제사회에 지원 확대를 촉구해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아랍연맹 정상회의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오늘 깜짝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번 방문중에 사우디의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등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자 관계 강화는 물론 아랍권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 사우디 방문″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의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침공 후 한동안 해외 방문을 하지 않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대반격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군사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으며, 오는 21일부터는 G7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