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지영
이달 초 발생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붕괴는 러시아가 사전에 설치해둔 폭발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각 16일 댐 붕괴 관련 우크라이나 검찰 수사를 지원하는 네덜란드 소재 법률회사 `글로벌 라이츠 컴플라이언스`(GRC)의 예비조사 문건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법률팀은 해당 문건에서 ″지진 감지 센서와 전문가 토론을 포함해 수집 가능한 정보와 증거들은 댐 구조물의 중요 지점에 미리 설치돼 있던 폭발물에 의해 파괴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적시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유수프 사이드 칸 GRC 선임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의 사전 설치 폭발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