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봉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중국 등의 원전에서 배출되는 방사성 물질이 더 많다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외국인을 위해 만든 자료를 인용해 저장성 타이산 제3원전이 2020년 방출한 삼중수소는 약 143테라베크렐로 도쿄전력이 1년간 방류할 오염수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중수소 22테라베크렐의 6.5배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광둥성 양장 원전은 2021년에 삼중수소 112테라베크렐을 방출했고 푸젠성 닌덩 원전은 103테라베크렐 등으로 모두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 양보다 많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 ALPS를 거치면 대부분의 핵종은 제거되고 삼중수소는 남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요미우리 기사는 중국정부와 관영언론에 대한 일본 측의 반박으로 보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또 어제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서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검증하는 IAEA에 100만 유로, 약 14억 원의 정치자금을 건네고 일본 측에 유리한 결론을 내도록 유도했다는 한국 인터넷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일본 정부는 이런 무책임한 허위정보 유포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히며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언론대응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