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홍의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최근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3일 블링컨 장관이 박 장관과 통화를 했다며 ″북한의 행동을 포함해 다양한 양자,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중국 관료들과 논의한 것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유지하는 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박 장관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이뤄진 미·중 간 논의 결과와, 한·미 간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양국 장관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이익이라는 한미의 일치된 인식을 재확인했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계속 촉구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한미 장관의 이번 통화는 블링컨 장관이 중국 방문에 앞서 박 장관에게 방중 결과를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양측은 대중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도 한미 간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