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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오염수 방류 찬성 51%‥"정부 설명 불충분 80%"

입력 | 2023-07-17 10:38   수정 | 2023-07-17 10:38
일본 국민 5명 중 4명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일본 정부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이 14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응답이 80.3%, ″충분하다″는 응답은 16.1%로 집계됐습니다.

오염수 방류로 인한 ′비과학적 소문 피해′, 이른바 ′풍평 피해′가 일어날 것으로 보는지 묻자 ″큰 피해가 일어난다″ 15.8%, ″어느 정도 일어난다″가 71.6%로 피해를 우려하는 응답이 총 87.4%였습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5%포인트 떨어진 34.3%를 기록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조사된 임기 내 최저 지지율인 33.1%에 근접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사히신문이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유권자 9백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1%, ″반대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습니다.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문 피해와 관련해서는 응답자 76%가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방류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도 70%는 소문 피해에 따른 불안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